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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코로나19·독감 백신 동시접종 추진

 연방정부가 올가을 코로나19 예방백신과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그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연방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올 겨울 코로나19과 독감이 동시 유행할 것에 대비해 가을쯤 약국이나 병원, 방문진료소와 같은 장소에서 두 가지의 백신을 한 번에 접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누가 동시접종의 대상자가 될지, 백신 용량은 어떻게 할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6월에 열리는 연방식품의약국(FDA) 과학자문단 회의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매년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쌍으로 접종하게 하는 것은 미국인에게 백신 접종을 설득함에 있어서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이는 사람들의 시간을 절약해주고 두 가지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의 수도 늘려주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런 계획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연간 단위의 정례적 접종 방식으로 바뀔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백신 제조사들은 전세계에서 지배종이 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아직 신제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당국이 계획하는 가을 동시접종 시기에는 새 제품이 쓰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동반하는 이번 동시접종의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국민이 새로운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받아들일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캠페인을 펼칠 만큼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수 있는지, 모든 미국인이 추가접종(부스터샷)이 필요한지 등 아직 따져볼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CDC 자문위원이자 카이저 퍼머넌트 콜로라도 보건연구소의 매튜 데일리 박사는 “적은 효용을 위해 추가접종을 검토하는 것은 우리가 효과적인 백신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또한 전국적인 접종 캠페인으로 인해 약사와 공중보건 종사자들이 불필요하게 지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 마운트 사이나이 의과대학의 면역학자인 플로리안 크래머도 “독감 백신을 한해만 접종한 사람이 두해 연속 접종한 사람보다 더 강한 면역력을 키운다. 반복적인 접종이 오히려 백신 효과를 약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NYT는 연방의회가 코로나19 관련 예산을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가을 접종 예산을 제시간에 확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아울러 전했다.           이은혜 기자동시접종 올가을 독감 백신 가을 동시접종 백신 추가접종

2022-05-31

FDA, 화이자 12~15세 부스터샷 승인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12~15세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승인했다. 또한 부스터샷 접종 시기를 기존보다 한달 앞당긴 2차 접종 5개월 후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면역력 저하나 손상 상태에 있는 5~11세 어린이들의 경우도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후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백신자문위원회가 이같은 부스터샷 접종에 대해 권고 여부를 결정하고 로셸 윌렌스키 CDC 국장이 이를 승인하게 되면 이같은 내용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미 전역에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FDA는 승인결정을 위해서 2차 접종 최소 5개월 후 부스터샷 접종을 시행한 12~15세 6300명을 대상으로 한 이스라엘의 연구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이들 대상자에게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 일부 젊은 남성에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된 심근염 사례 등 안전성 문제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차 접종 5개월 후 부스터샷 접종을 한 16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특별한 안전성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   이와 함께 FDA 측은 부스터샷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보호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이같은 접종 간격 단축이 더 빠르게 더 나은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3일 뉴욕시 공립학교들이 강화된 방역조치와 더불어 일제히 새학기에 들어섰다.   이날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시 전역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계속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교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라면서, 원격학습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특히 해롭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시 교육국(DOE)이 학교별 코로나19 관련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코로나명령센터’를 개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시 공립교 방역대책의 주요 내용은 진단검사를 확대하는 것이다. 150만개의 신속 자가검사 키트가 학교에 배포되고 사전 동의한 어린이의 20%를 무작위로 검사하는 식으로 PCR검사를 기존의 2배까지 확대한다.     뉴욕주정부도 뉴욕시립대(CUNY)와 뉴욕주립대(SUNY) 학생 및 교수진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의무화하는 등 사례 급증에 대처해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오는 15일 만료예정이던 공공 실내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은 2월 1일까지 연장된다.     장은주 기자부스터샷 화이자 부스터샷 승인 부스터샷 접종 백신 추가접종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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